치매/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개념, 진단기준, 증상 및 특징, 원인, 치료/주요 및 경도 신경인지장애의 진단기준

주요 신경인지장애는 DSM-Ⅳ에서 치매로 지칭되었던 용어이며, DSM-Ⅴ에서는Ⅴ 심각도에 따라 주요 신경인지장애(심한 치매)와 경도 신경인지장애(가벼운 치매)로 구분한다.

 

치매란? 뇌의 질환 또는 손상과 관련해 의식장애가 없는데도 기억장애를 포함하는 다양한 인지기능의 장애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주요 및 경도 신경인지장애의 진단기준

주요 신경인지장애 (경도 신경인지장애)	1	1가지 이상의 인지적 영역에서 과거의 수행 수준에 비해 심각한(경미한) 인지적 감소가 나타난다. ① 이러한 인지적 저하는 본인이나 잘 아는 지인 또는 임상가에 의해서 인식될 수 있다. ② 표준화된 신경심리검사나 수량화된 임상적 평가에 의해서 인지 수행에 상당한(경미한) 기능손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다.
	2	이러한 인지적 손상이 일상생활의 독립성을 방해한다(방해하지는 않는다).
	3	이러한 인지적 손상이 섬망의 경과 중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어야 한다.
	4	이러한 인지적 손상이 다른 정신장애로 더 잘 설명되지 않아야 한다.

 

치매 증상은 가벼운 기억손상으로 시작하여 진행되면서 장기기억에도 결손이 나타난다.

장기기억의 결손이 나타나면 실어증, 실인증, 실행증, 실행기능의 장애가 나타난다.

실어증	뇌손상에서 오는 언어능력의 손상 혹은 상실로 인해 가족의 이름과 사물의 이름을 말하지 못함
실인증	사람이나 사물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함 안면실인증: 친숙한 얼굴을 인식하지 못함
실행증	동작을 통해 어떤 일을 실행하는 능력에 장애가 나타남
실행기능 장애	목표지향적 활동이나 분석, 결정, 실행 등 복잡한 인지과정의 결함으로 과제수행에 필요한 여러 기능들을 수행하지 못함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진단기준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진단기준
1	주요 또는 경도 신경인지장애의 기준을 충족한다.
2	1개 이상의 인지 영역에서 손상이 서서히 시작되고 점진적으로 진행한다.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증상 및 특징

- 치매 인구의 50~60%를 차지하며, 65세 이상은 5%, 80세 이상은 10~20%를 차지한다.

- 위험요소로는 연령, 여성, 가족력, 뇌손상 병력 등이 있다.

- 주로 밤에 심해지고 낮 동안 호전된다.

- 발병 초기 가벼운 건망증에서 시작하여 갈수록 주의집중이 어렵고 안절부절못하며 정신이 멍한 상태를 보인다.

- 병이 진행될수록 인지적 손상과 기억상실이 심해지고, 언어장애, 흥분, 경련, 정신적 퇴화현상, 성격변화가 초래되어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피해망상에 사로잡힐 수 있다.

- 나중에는 일상생활에 관계되는 사소한 일조차 수행하지 못하게 되며 보통 발병 후 4~5년이면 사망한다.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원인

- 뇌 속에 독성물질인 베타 아미로이드 단백질이 과도하게 만들어져 비정상적으로 침착되고, 뇌세포의 골격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타우 단백질의 과인산화가 대뇌피질의 신경섬유를 엉키게 함으로, 뇌의 혈액공급이 장애를 받아 세포가 죽어가는 경색현상이 초래된다.

- 베타 아미로이드는 유전, 심리적 스트레스, 환경오염, 가공식품 섭취 등에 의해 생성될 수 있다.

- 전체 발병 환자의 40~50%는 가족력이나 유전적 요인이 있다.

- 고령화, 여성, 낮은 학력, 우울증 병력이나 두부손상의 과거력이 질병발생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논란이 있다.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치료

 

• 약물 치료

증상 완화 및 진행 지연을 위해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 약물이 사용되며, 병의 진행을 6개월~2년 정도 늦추는 효과가 있다.

 

• 심리치료

- 이미 손상된 인지 영역을 훈련시키거나 손상되지 않은 인지 영역을 극대화하여 손상된 인지 영역을 보완해주는 기억력 훈련, 인지재활치료, 현실 지남력 훈련 등이 있다.

- 치매 초기에는 매일 일기 쓰기, 하루 5개 이상의 전화번호를 순방향과 역방향으로 외우기, 낱말 맞히기, 숨은 그림 찾기, 일주일에 4번 이상 빠르게 30분 걷기, 햇볕 쬐며 산책하기 등으로 구성된 ‘뇌 훈련’ 심리치료가 효과적이다.

-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나 피로감, 변비, 약물부작용으로 인한 신체적 불편을 개선해 준다.

- 흔히 밤에, 낯설고 구조화되지 못한 환경일수록 정신혼란과 지남력(현실감각) 상실이 증가하는 일몰 증후군을 보이기 때문에 달력이나 벽시계, 친숙한 그림이나 물건을 놓아두는 것이 좋다.

- 가급적 환경을 구조화하고 시끄럽거나 혼란스러운 환경을 피해야 한다.

 

* 혈관성 치매/파킨슨병 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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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권석만(2013). 현대 이상심리학. 2013.

권석만(2014). 이상심리학의 기초. 학지사.

김청송(2016). 사례중심의 이상심리학. 싸이북스.

안창일 편(2019). 이상심리학. 학지사.

Jeffrey S. Nevid 외 2인(2016). 이상심리학. 박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