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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학

청소년기 자아중심성 (상상적 청중, 개인적 우화)

by 감사와 기쁨 2022.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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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발달단계를 따라 성장하게 되는데, 그 중 청소년기는 신체적, 정서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는 혼란의 시기입니다특히 청소년기는 자아중심적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상상적 청중''개인적 우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청소년기 자아중심성

11~12세 경에 시작되며 15~16세 경에 정점을 이룹니다

이러한 청소년기 자아중심성은 다양한 대인관계 경험을 통해 자신과 타인에 대한 객관적 이해가 이루어지면서 점점 사라지게 됩니다. 실제 많은 청소년들은 자신의 증가된 메타 인지 능력을 일상생활에도 적용하면서종종 망상에 빠지기도 하고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하기도 합니다.

메타 인지란?
‘자신의 사고를 사고하는 것’
즉, 자신의 인지 과정에 대하여 한 차원 높은 시각에서 관찰하고 발견하고 통제하는 정신 작용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아는 것은 무엇이고 모르는 것은 무엇일까?
등을 스스로 자각하고 문제점을 찾아내 해결하는 지능과 관련된 인식을 말합니다.

이렇게 자기 자신에 대해 급격하게 몰두하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사고 과정과 타인의 사고 과정을 구분하지 못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첫째, 자신과 타인의 사고 과정을 너무 구분하지 못하여 타인도 자신만큼 자신의 관심사를 생각하고 있다고 믿게 됩니다. 이것을 ‘상상의 청중(imaginary audience)’이라고 합니다.

 

둘째, 자신의 감정이나 관심사를 타인의 생각과는 너무 다르다고 과하게 구분하게 되는데, 이것을 ‘개인적 우화(personal fable)’ 라고 합니다.

 

상상적 청중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청소년기 자아중심성의 한 측면으로, 자기가 자신의 외모와 행동을 신경쓰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자신을 주목하고 있다고 믿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야구장에 가려고 할때 무슨 옷을 입고 갈지 한참을 고민합니다. 빨리 준비하라는 부모님의 재촉에 흔히 사람들이 쳐다본단 말이야!”라고 대답하죠. 야구장에 오는 사람들은 야구를 보러 온 것이지 다른 사람들의 옷에는 관심이 없을 텐데도 말입니다.

 

청소년들의 부정적 감정이 죄책감이 아니고 왜 수치심인지, 거울 앞에 있는 시간이 왜 극적으로 증가하는지, 또래에 대한 동조가 왜 증가하는지 바로 이 상상의 청중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상상의 청중의 관점으로 보면, 청소년들의 동조 행동은 같은 옷을 입음으로써 자신에게 주목하는 친구들의 놀림이나 비웃음을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 우화

청소년 자신이 생각하는 자기에 대한 경험과 타인의 생각을 너무 과하게 다르다고 생각하는 자아중심적 경향성입니다.

자신의 경험은 너무나 독특하여 다른 사람이 알 수 없다는 믿음입니다.

예를 들어, 누구나 경험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일어난 속상한 일은 아무도 알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하기 일쑤입니다.엄마가 내 마음을 어떻게 알아!”

개인적 우화가 과다하게 발달할 경우, 무적감(immortality)이 야기될 수 있습니다자신은 독특하기 때문에 세상의 모든 불행도 비켜갈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위험 행동에서 야기되는 부정적인 결과가 자신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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