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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학

자율성을 키워주는 방법/아이의 자율성을 높이는 방법

by 감사와 기쁨 202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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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거야.”, “아니야.”, “싫어.”, “내가 할 거야.”
영아가 두 돌 무렵이 되면 자율성이 싹트기 시작하는데,
그로 인해 부모와 아이의 힘겨루기가 시작된다.
어떻게 해야 아이의 자율성도 키워주고, 갈등도 해결할 수 있을까?

 

자율성을 키워주는 방법

 

첫째, 인내심을 갖고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켜보고 기다리고 격려해 준다.

아이가 싫어.”라는 말을 했다면, 스스로 무엇인가를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더 이상 아기처럼 엄마가 시키는대로 하지 않겠다는 독립 선언인 것이다.
이것은 아이가 자기 발달 단계를 정상적으로 잘 밟아가고 있다는 증거이다.


보통 돌을 넘긴 아이들은 자기 혼자 걷고 마음대로 뛰어다닐 수 있게 되어, 양육자의 도움없이도 스스로 원하는 곳으로 가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또한 활동영역이 넓어지면서 다양한 사물에 흥미를 가지게 되고, 그로 인해 사고능력과 의사표현 능력도 생기게 된다.
이러한 운동능력과 사고체계의 발달은 곧 자기주장으로 이어진다.
무엇이든 혼자 하고 싶어하여 어른이 도와주면 싫어하며, 요구가 통하지 않을 때는 심하게 화를 내거나 떼를 쓰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고집이 아니다.
아이가 무엇이든 혼자 해보려고 하는 의지의 표현이다.

 

둘째, 아이가 어떻게 하더라도 양육자가 옆에 있어줄 것이라는 믿음을 준다.

아이가 양육자로부터 독립을 시작했다고 해서 그 과정이 순탄하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양육자와 분리되어 무엇이든 혼자 하려고 하다가도 어느 날은 찰싹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으려 한다.
이것은 양육자와 한 몸이 아니라는 것에 대한 불안과 자의식이 발달함으로 인해, 독립을 하고 싶은데 뜻대로 잘 되지 않는 것에 대해 분노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셋째, 아이의 도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소리 없이 도와주고, 성공했을 때는 아낌없이 칭찬하고 보상해 준다.

이때부터는 부모의 양육태도도 이전과는 달라져야 한다.
이 시기의 아이는 제멋대로 하려는 성향이 강해 부모가 간섭도 많이 하게 되는데, 가능하면 아이 스스로 하려는 행동을 제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넷째, 아이에게 큰 해가 되지 않는다면 선택권을 주어 스스로 해보고 결과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

싫어.”, “아니야.”로 시작된 아이의 반항 행동은 24개월 경에 절정을 이룬다.
아이는 24개월이 가까워지면서 성인에게서 볼 수 있는 정서를 거의 모두 표현할 수 있게 되고, 그로 인해 뚜렷한 자의식이 생겨 반항심도 더 심해진다.
이때 부모가 아이의 반항심을 꺾으려고 야단을 치거나 힘겨루기를 하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게 되면, 아이는 어떤 일을 스스로 해보려는 의지를 상실하게 되어 자율성과 독립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참고: 신의진(2007). 아이심리 백과. 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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