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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거야.”, “아니야.”, “싫어.”, “내가 할 거야.”
영아가 두 돌 무렵이 되면 자율성이 싹트기 시작하는데,
그로 인해 부모와 아이의 힘겨루기가 시작된다.
어떻게 해야 아이의 자율성도 키워주고, 갈등도 해결할 수 있을까?
자율성을 키워주는 방법
첫째, 인내심을 갖고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켜보고 기다리고 격려해 준다.
아이가 “싫어.”라는 말을 했다면, 스스로 무엇인가를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더 이상 아기처럼 엄마가 시키는대로 하지 않겠다는 독립 선언인 것이다. 이것은 아이가 자기 발달 단계를 정상적으로 잘 밟아가고 있다는 증거이다. 보통 돌을 넘긴 아이들은 자기 혼자 걷고 마음대로 뛰어다닐 수 있게 되어, 양육자의 도움없이도 스스로 원하는 곳으로 가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또한 활동영역이 넓어지면서 다양한 사물에 흥미를 가지게 되고, 그로 인해 사고능력과 의사표현 능력도 생기게 된다. 이러한 운동능력과 사고체계의 발달은 곧 자기주장으로 이어진다. 무엇이든 혼자 하고 싶어하여 어른이 도와주면 싫어하며, 요구가 통하지 않을 때는 심하게 화를 내거나 떼를 쓰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고집이 아니다. 아이가 무엇이든 혼자 해보려고 하는 의지의 표현이다. |
둘째, 아이가 어떻게 하더라도 양육자가 옆에 있어줄 것이라는 믿음을 준다.
아이가 양육자로부터 독립을 시작했다고 해서 그 과정이 순탄하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양육자와 분리되어 무엇이든 혼자 하려고 하다가도 어느 날은 찰싹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으려 한다. 이것은 양육자와 한 몸이 아니라는 것에 대한 불안과 자의식이 발달함으로 인해, 독립을 하고 싶은데 뜻대로 잘 되지 않는 것에 대해 분노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
셋째, 아이의 도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소리 없이 도와주고, 성공했을 때는 아낌없이 칭찬하고 보상해 준다.
이때부터는 부모의 양육태도도 이전과는 달라져야 한다. 이 시기의 아이는 제멋대로 하려는 성향이 강해 부모가 간섭도 많이 하게 되는데, 가능하면 아이 스스로 하려는 행동을 제지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넷째, 아이에게 큰 해가 되지 않는다면 선택권을 주어 스스로 해보고 결과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
“싫어.”, “아니야.”로 시작된 아이의 반항 행동은 24개월 경에 절정을 이룬다. 아이는 24개월이 가까워지면서 성인에게서 볼 수 있는 정서를 거의 모두 표현할 수 있게 되고, 그로 인해 뚜렷한 자의식이 생겨 반항심도 더 심해진다. 이때 부모가 아이의 반항심을 꺾으려고 야단을 치거나 힘겨루기를 하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게 되면, 아이는 어떤 일을 스스로 해보려는 의지를 상실하게 되어 자율성과 독립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
참고: 신의진(2007). 아이심리 백과. 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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