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기는 수정의 순간부터 태아가 출산되기까지의 약 38주(266일)를 의미하며, 배포기, 배아기, 태아기로 구분된다.
배아기
신체의 주요 기관들이 형성되는 3주부터 8주까지를 말한다.
신체의 주요 기관이 형성되고 빠른 속도로 세포분열이 이루어지는 시기로서, 임신의 전 과정 중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이 시기에 결함의 정도가 심한 배아는 자연적으로 유산되며, 발달을 저해하는 사건이나 손상이 발생되면 향후 심각한 발달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태내 환경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4주 경에는 심장이 뛰기 시작하며 뇌와 신경조직이 분화되고 입이나 소화기관, 간 등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8주 경에는 인간이 갖추어야 할 신체기관과 기본조직을 모두 갖추게 된다. 얼굴에서 입, 눈, 귀가 뚜렷하게 분화되며, 팔, 다리, 손, 발이 형성된다. 성기가 형성되기 시작하고 근육이나 연골조직이 발달한다. 내부기관인 장, 간, 폐, 신장, 췌장이 뚜렷하게 형성되고 기능이 시작되며 신경조직이 급속히 발달한다.
내세포 덩어리
외배엽, 중배엽, 내배엽의 세 개의 분리층으로 분화되기 시작한다.
외배엽은 피부의 표피, 손톱, 발톱, 머리카락, 신경계, 감각기관으로 발달한다.
중배엽은 피부의 진피, 근육, 골격, 순환계, 배설기관으로 발달한다.
내배엽은 소화기관, 간, 췌장, 침샘, 호흡기 계통으로 발달한다.
외세포 덩어리
융모막과 양막이라는 두 개의 막을 형성하여 자궁벽에서 형성된 막과 함께 태아를 감싼다. 양막 속은 양수로 가득차게 되며 양수는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태아를 보호하고, 적절한 온도를 유지시켜주며, 분만 시에 자궁구를 여는 역할을 한다.
탯줄(제대)의 발달
태아의 배꼽과 자궁벽의 태반을 연결하는 가늘고 긴 띠 모양의 생명줄이다. 성숙한 태아의 탯줄은 지름이 약 1㎝, 길이가 약 50㎝이며, 태내 생활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을 태아에게 공급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모체와 태아의 혈류는 모두 태반에 닿아 있지만 섬세한 반투명의 막으로 분리되어 있다.
태반
혈관이 풍부한 해면 모양으로, 모체의 혈액 속에 있는 영양분을 태아에게 공급해주고 산소도 공급한다. 모체의 혈액 내에 존재하는 많은 세균과 영양에 관계없는 물질들을 여과시키고, 태아로부터 만들어진 탄산가스와 노폐물 등의 배설물은 모체에게로 배출한다.
태아를 대신하여 소화기나 폐, 신장, 간의 작용을 하며, 태반으로부터 분비된 호르몬으로 조기유산 가능성 등 임신의 조기진단이 가능하다.
모체의 변화
여성의 신체가 태아의 존재에 대해 적응하는 시기로서, 호르몬 수준에서 변화를 보이며 가슴이 커지게 된다.
두통, 구토 증상 및 특정한 음식을 찾거나 피하는 등의 입덧을 할 수 있으며 피로감이 생기고 감정적으로 예민해지기 때문에 주위의 따뜻한 지원과 안정이 필요하다.
참고: 황희숙 외(2008). 아동발달과 교육. 창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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