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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학

신경증(우울증, 히스테리, 신경쇠약증)과 정신병(정신분열증)/융의 정신병리 이론/분석심리학

by 감사와 기쁨 2022.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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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적 심리치료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 1875~1961)에 의해 창시된 정신역동적 심리치료로써, 인간의 심층적인 무의식 세계를 설명하는 분석심리학에 근거하고 있다인간의 무의식은 개인으로 하여금 진정한 자기를 실현하도록 이끄는 지혜의 보고이다. 인간은 과거의 원인인 ‘~때문에행동할 뿐만 아니라 미래의 목적인 ‘~을 위해서도 행동한다.

 

정신병리 이론

 

개인이 병적인 현상을 나타내는 이유는, 자신의 무의식에 대해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표출되어 올라오는 무의식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은 마음의 병을 얻게 된다.

 

신경증

그 증상의 의미를 아직 발견하지 못한 마음의 고통이다. 일종의 자기소외로서 자기(Self)로부터 멀어질수록 증상이 심해진다.

 

우울증

개인의 자아의식이 지나치게 외적 인격(페르소나)과 동일시하여 내적 인격을 도외시하거나 외면할 때 생겨난다. , 외부에 과도한 관심을 기울이고 에너지를 쏟은 탓에 의식의 에너지가 고갈되어 무의식의 정체된 에너지가 작용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우울증을 겪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증상의 의미를 인식하지 못한 채 그저 불쾌한 감정에 괴로워하게 된다.

특히 오랜 세월 동안 자신의 페르소나에만 충실했던 사람들일수록 중년기에 이르러 정신적인 균형이 깨지면서 우울증상을 나타내게 된다.

 

히스테리(전환장애)

과도한 외향적 태도를 내향적으로 전환시키기 위해서 나타나는 신체증상이다. 자아가 자신에게 우월한 기능을 발전시키고 열등한 기능은 돌보지 않으려는 경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자아가 외향적 태도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내향적 태도를 돌보지 않고 억누르면, 이러한 일방성이 무의식의 보상 기능을 작동시킨다.

이때 나타나는 히스테리성 신경증의 신체증상은 외부에 쏠려 있던 자신의 관심을 내부로 돌리도록 요구하는 것이다. 무의식에서는 억압되어 있던 내향성이 드러나게 되는데, 이 때문에 히스테리를 가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심한 자기 중심성과 비현실적인 내용의 환상을 나타낸다.

 

신경쇠약증

내향적 태도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우에 생겨난다. 내향적 태도에 지나치게 집착하면 자신의 의식에만 사로잡혀서 객체 지향적 태도를 억압하게 된다. 그로 인해 겉으로 드러나는 의식의 태도는 내면을 향하고 있지만 무의식의 관심은 객체 지향적으로 점차 바뀌어가며 객체에 대한 강력한 환상이 생겨난다. 이러한 환상과 의식적 태도의 모순 및 갈등으로 인해 점차 지쳐가게 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것이 신경쇠약증이다.

 

정신병(정신분열증)

강력한 복합감정을 지니고 있는 콤플렉스의 활동이 정신분열증의 여러 가지 증상들을 일으킨다. 이러한 콤플렉스는 일반인에게도 존재하기 때문에 정신분열증의 다양한 증상들은 심각도의 연속선상에서 이해될 수 있다. 특히 정신분열증을 가진 사람들이 흔히 나타내는 알아듣지 못할 말들이나 기괴한 사고내용은 일반인의 꿈에서 나타나는 것들과 매우 유사하다. 심리적 요인 뿐 아니라 뇌의 기능장애나 여러 신체적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환각

꿈에 나타나는 것과 같은 무의식적인 정신적 요소들이 외부세계로 투사된 것이다.

 

망상

거의 예외 없이 꿈에서 발견될 수 있으며 꿈과 현실의 구분이 사라진다. 환청이 때로는 기괴한 사고와 행동을 수정하도록 하는 정상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도 하다. 꿈과 같은 무의식적 내용이 목소리로 들려오는 경우가 더 흔하지만, 가끔 과대망상을 비난하고 그 생각을 수정하도록 촉구하기도 한다.


출처: 권석만(2022). 현대 심리치료와 상담 이론.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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