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감정 장애(순환성 장애)의 개념, 진단기준, 임상적 특징, 원인, 치료

순환감정 장애의 개념

- 기분 삽화에 해당되지 않는 경미한 우울 증상과 경미한 조증 증상이 번갈아가며 2년 이상(아동과 청소년은 1년 이상) 장기적이며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만성적인 기분장애를 의미한다.

 

순환감정 장애의 진단기준

	순환감정 장애의 진단기준
1	적어도 2년 이상(아동과 청소년은 1년)의 기간 동안 진단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조 증상과 우울 증상이 수차례 반복된다.
2	이 2년 동안 적어도 절반 이상의 기간은 경조 증상이나 우울 증상을 경험하며, 증상이 없는 시기는 2개월 이하여야 한다.
3	주요 우울증, 조증, 경조증 삽화의 기준들을 만족시킨 적이 없다.
4	1의 기준에서 제시된 증상들을 조현 스펙트럼 장애 및 기타 정신병적 장애로 더 잘 설명되지 않아야 한다.
5	이러한 증상이 물질(남용 약물, 투약 약물)이나 다른 의학적 질환의 생리적 효과들로 인한 것이 아니어야 한다.
6	이러한 증상이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심각한 고통이나 손상을 초래해야 한다.

 

순환감정 장애의 임상적 특징

- 만성적인 기분장애로서, 경미한 조증과 우울증이 2년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 평생 유병률은 0.4~1.0%이며 남녀의 발생비율이 비슷하지만 임상 장면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치료를 받는 비율이 더 높다.

- 발병은 보통 청소년기나 성인기 초기에 시작되고 서서히 발병하며 만성적이다.

- 제1형 양극성 장애나 제2형 양극성 장애로 발전되는 비율은 15~20%이다.

- 순환감정 장애를 지닌 사람의 직계가족은 일반 사람들에 비해 우울장애나 양극성 장애를 나타낼 가능성이 훨씬 높다.

- 늦은 나이에 발 병하는 경우 신체적 질병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 기분 상승 시기가 오면 농담이 많고 즐거워하며 즐거운 여행 계획을 세우고 콧노래를 부르지만, 기분이 하강하게 되면 혼자 있고 싶어하고 출근하기도 어려워하며 깊은 한숨을 쉬고 동네를 벗어나 산책을 다녀올 만큼의 활력도 찾기 어렵다.

 

순환감정 장애의 원인

- 순환감정 장애는 흔치 않기 때문에 연구 및 치료 결정을 안내해주는 체계적 정보가 부족하며 그 원인 또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 순환감정 장애가 주요 우울장애나 양극성 장애를 지닌 환자의 가족에게 흔히 나타난다는 점에서 유전적 요인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 다양한 심리사회적 요인들도 순환감정 장애의 원인과 재발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순환감정 장애의 치료

 

약물치료

- 양극성 장애와 마찬가지로 환자의 기분을 안정시키는 약물치료, 특히 리튬 치료가 효과적이다.

 

심리치료

- 환자가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고, 과도한 외적 자극들을 제거해주며,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유지하도록 돕고, 물질사용을 회피하도록 교육한다.

- 일상생활이 안정되고 예측 가능해질 수 있도록 환경을 배열시켜 환자의 기분 동요를 막아준다.

- 규칙적인 일상생활, 안정된 대인관계, 수면관리, 스트레스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가 순환감정 장애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에 필수적이다.

- 심리교육은 환자의 약물처방에 대한 협조를 높이며 증상 재발도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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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권석만(2013). 현대 이상심리학. 2013.

         권석만(2014). 이상심리학의 기초. 학지사.

         김청송(2016). 사례중심의 이상심리학. 싸이북스.

         안창일 편(2019). 이상심리학. 학지사.